우리가 모두 아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작품 속 캐릭터들인 ‘알라딘’의 자스민과 ‘월레스와 그로밋’의 그로밋을 만든 작품입니다.

먼저 자스민 작품은 공주로서 주어진 운명에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는 자스민의 강인한 캐릭터에 잘 맞도록 당당한 표정과 포즈를 잘 묘사한 작품입니다.
원작에서는 남성들만 사용하는 램프를 직접 들고 있는 설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스스로 알고, 욕망할 수 있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의상과 장신구의 복잡한 디테일들과 배경의 조명들까지 모두 신경써서 작업한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그리고 주인인 월레스 보다 더 이성적이고, 차분한 그로밋의 성격에 맞게 똘망똘망하고, 감정기복 없어보이게 잘 표현했습니다. 그래서 그로밋의 매력이 한껏 더 표현된 작품입니다. 
그로밋 뿐만 아니라 지게차의 텍스처 디테일과 레이아웃 구성이 클레이 애니메이션인 원작 특유의 느낌을 잘 살려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