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의 전설적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스칼렛 요한슨이 주연으로 열연한 영화 '공각기동대 : 고스트 인 더 쉘' 를 모티브로 작업한 작품입니다. 
인간과 기계의 결합으로 탄생한 주인공은 오늘도 특유의 무감정한 표정으로 시크함을 더해주는 블랙 트랜치 코트를 입고서 본인의 임무에 임합니다. 어떤 임무인지 모르겠지만 도시 곳곳을 누비며 누군가를 찾는듯 합니다. 그 타겟이 된 사람은 분명히 깔끔하게 처리 됐을 겁니다. 임무로만 가득찬 하루를 보내고 온기라고는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곳으로 돌아와 잠시 대기모드로 돌아가려는 찰나 무언가 많은 것을 전달하려는 강렬한 눈빛을 보내며 끝나는 작품입니다.

전체적으로 미래의 어둡고 차가운 분위기를 잘 표현했습니다. 주인공의 보금자리이지만 눅눅하고 어두운 느낌을 잘 만들어줘서 고독하고 혼란스러운 주인공의 상태가 어떨지 짧은 장면만으로도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작업자 본인과 분위기가 비슷해서 더 잘 작업이 된것 같습니다.